한 중년 여성이 액세서리 가게 앞 매대에 놓인 우산을 집어 들고 주변을 살피더니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근처 옷가게에 다시 나타난 여성. <br /> <br />이번엔 티셔츠를 만지작거리더니 이내 가방에 집어넣고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상인 : 옷을 정리하다가 옷이 없어져서 영상을 확인해보니까 1분 만에 옷을 훔쳐서 가버리는 상황(이었습니다.) 다른 (가게) 쪽에서도 분실됐다고 하고….] <br /> <br />지난달 11일, 서울 노원구에서 여러 점포를 돌며 물건을 훔친 50대 여성 A 씨는 CCTV를 확인한 액세서리 매장 직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훔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불구속 입건돼 조사받은 A 씨는 딱 한 달 만에 피해 매장에 다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과 한마디 없이 우산값 3천 원을 내놓고는 대뜸 신고자를 찾더니, "왜 신고했느냐"며 소리 지르고 집기와 제품들을 모조리 집어 던집니다. <br /> <br />신고한 직원을 발견하고는 마구잡이로 때리고 옷도 잡아 뜯습니다. <br /> <br />난동은 무려 30분이나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은 얼굴과 몸에 상처를 입었고, 바닥에 던져지고 밟힌 제품들은 망가져 팔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폭행 전력이 있는 데다 보복에 나섰던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ㅣ박기완 <br />촬영기자ㅣ진형욱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0130913491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